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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천둥소리 났다”…15층 아파트 덮친 70톤 항타기

2025-06-06 44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 용인의 공사현장에서 70톤 짜리 중장비가 아파트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한밤중 벌어진 사고에 주민 150여명이 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옆에 있던 한 중장비가 털썩 쓰러집니다. <br> <br>벽면에 기대 쓰러진 중장비는 반쯤 꺾인 모습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, 어떡해! 어머!" <br> <br>한 주민은 집 창문 밖으로 중장비를 보고 말을 더 잇지 못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, 부러졌구나. 이게." <br> <br>전철 공사 현장에 쓰이던 중장비가 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 쓰러진 건 어제 오후 10시 13분쯤. <br> <br>지반에 말뚝 박는 건설 기계 항타기로, 무게 약 70톤, 길이 44m에 달합니다. <br> <br>중장비가 쓰러지면서 그 충격으로 일부 베란다와 창문은 물론 맨 꼭대기 15층 벽면도 파손됐습니다. <br><br>150여 명 주민들은 어젯밤 급히 인근 호텔로 피신했습니다. <br> <br>[정건영 / 아파트 주민] <br>"갑자기 천둥 치는 소리가 한 번 꽈광 났고 그 이후로 모래 먼지가 확 일었습니다. 가족들 챙겨서 뛰쳐나왔습니다." <br> <br>소방당국은 대형 크레인을 동원해 낮부터 중장비 해체 작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항타기를 부분 부분 자른 뒤 윗부분을 들어내고 아랫 부분을 해체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. <br> <br>해체 작업은 오늘 밤 늦게야 끝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국토부는 중장비가 쓰러진 원인에 대해 자체 결함, 지반 침하 등 여러 가능성을 놓고 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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