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론에서 영감을 받고 소재를 얻은 연극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무연고자들의 쓸쓸한 죽음을 다룬 유령과 언론통제를 고발하는 보도지침이 관객들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은 무연고자로 쓸쓸히 죽게 되고 시신 안치실에서 다른 유령들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'퉁소소리'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고선웅 연출이 14년 만에 발표한 창작극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희곡은 사회에서 지워져 뿌리 없이 떠다니는 무연고자들을 다룬 르포 기사에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선웅/연출 : 기획기사에 영감을 받았고 거기 있는 내용이 일부 (연극에) 들어 왔습니다. 그걸 보고 제가 충격을 받아서 무연고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(억울했겠다)] <br /> <br />현실과 연극을 수시로 옮겨가는 '극 중 극' 형식인 이번 무대는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하/배우 : 워낙에 고선웅 연출님이 색깔이 분명한 연출이기도 하고 이 작품 하기로 결정할 때 나는 이번에 물과 같은 존재가 되자] <br /> <br />[신현종/ 배우 : 인생은 무대고 인간은 배우다, 이런 생각도 있고 신현종이든 '유령 1'이든 168번째 역할인데 연극 재밌게 하고 놀자] <br /> <br />2016년 초연해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과 감각적 연출로 울림을 전한 이 연극도 6번째 시즌으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제5공화국 당시 정부로부터 은밀하게 내려온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재구성해 언론의 자유와 정의를 이야기합니다. <br /> <br />모든 배역에 이른바 '젠더프리' 캐스팅을 적용해 인물의 본질에 집중하는 이번 작품은 4면 무대를 도입해 입체적이고 몰입도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곽영주 <br />화면출처: 인사인트엔터테인먼트, 할리퀸크리에이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6070027022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