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로를 향해 미쳤다, 탄핵에 찬성한다는 원색적 비난을 주고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화해의 손짓을 하는 모양새이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끝내 전면전에 돌입할 경우, 양측 모두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는 글에 그렇다고 답을 달았던 머스크는 몇 시간 뒤엔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를 요구하는 억만장자 투자자의 글에 '당신이 틀리지 않았다'는 댓글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정부와의 계약을 끊어버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맞서 발표했던 우주선 철수 계획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SNS를 이용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지만, 언론을 통해 감정의 앙금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와 통화한 CNN 기자 : 대통령은 정확히 이렇게 말했어요. "머스크는 생각도 안 해. 그에겐 문제가 있어. 불쌍한 놈한테 문제가 생겼어."] <br /> <br />백악관 참모들이 추진했던 머스크와의 통화도 거부했고, 석 달 전 구매했던 테슬라 자동차도 팔아치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의 발단이 된 감세 법안의 처리를 앞두고 공화당 지도부는 다급하게 중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(공화당) : 저는 구원을 믿습니다.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, 모두가 다시 함께하기를 바랍니다. 이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 내부의 자중지란을 계기로 민주당은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: 일론 머스크는 감세 법안이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. 우리는 동의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파문에 전 세계도 떠들썩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머스크의 노골적인 극우정당 지지와 내정 간섭으로 마찰을 빚었던 유럽 국가들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: 이번 일은 정치와 사적 이익이 결코 좋은 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.] <br /> <br />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이 끝내 전면전에 돌입할 경우, 양측 모두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오훤슬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070846135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