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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방부터 우산까지…‘골칫거리’ 선거 현수막의 대변신

2025-06-08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 대선 기간 각종 현수막들이 거리 곳곳을 점령했습니다. <br> <br>선거가 끝나면 이런 폐현수막 처리 문제로 골치를 앓고하는데, 요즘엔 가방부터 우산, 앞치마같은 생활소품으로 재활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허준원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선거 현수막을 철거하는 손길이 분주합니다.<br> <br>오전 수거한 양만으로도 트럭 화물칸이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울산 시내에는 아직 수거하지 못한 선거 현수막들이 이렇게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선거를 치를 때마다 폐현수막이 천 톤 넘게 발생하는데 대부분 매립이나 소각처리 됩니다.<br> <br>수거해 온 현수막들의 나무 봉을 빼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. <br> <br>이후 자르고, 접고, 재봉틀로 박음질한 뒤, 문구까지 넣으면 종량제 봉투가 완성됩니다. <br><br>[박승욱 / 울산시 도시경관과 팀장] <br>"작년 같은 경우는 한 연간 한 100톤 정도 물량이 나왔고 저희들은 전량 재활용 센터로 보내가지고 마대나 모래주머니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대구 중구는 에코백이나 앞치마, 선풍기 덮개 같은 생활소품으로 다시 쓰고 경남 사천은 우산 300개를 만들어 무료 대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모든 현수막을 재활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지난해 총선 거두어들인 폐현수막 1천2백여 톤 중 재활용 된 양은 30%에 불과합니다.<br> <br>[김옥철 / 울산 울주군 남부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] <br>"곰팡이가 막 슬었거나 또는 찢어졌거나 (후보) 사진이 있는 건 (재활용 센터로) 가져오지도 않을 뿐더러…" <br> <br>이에 일회성 재활용을 넘어 현수막을 원료 자체로 해 새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방안도 시도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오현석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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