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남 3구를 중심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다음 달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전,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데다,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최근 한 달새 주요 평수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 중입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는 6월 첫 주인 지난주 전용면적 84제곱미터짜리가 32억 원에 거래됐는데요. <br> <br>불과 한 달 만에 1억 3천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.<br> <br>서초구에서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한달 새 5억 원이나 올라가는 등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가격 오름세에 더해 거래량도 반등했습니다. <br> <br>토허제 재지정으로 감소했던 강남3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겁니다.<br> <br>오는 7월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규제 강화를 앞두고 '똘똘한 한 채'를 위한 '막차' 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오르고 거래량도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] <br>"앞으로 공급이 부족할지 모른다는 불안 심리에다가 하반기부터는 대출 문턱이 높아져서 집 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막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" <br> <br>정권 교체로 인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[정미경 / 강남구 내 공인중개사] <br>"그동안 좀 관망하던 분들이 정권 바뀌고 나면은 이제 계속 그동안 사례가 이렇게 계속 올랐던 분위기라서." <br> <br>정부는 아직 과열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집값 상승 분위기가 계속되면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