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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계사 국제회의장 큰불…문화재 8점 긴급 이송

2025-06-1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오전 조계사에서 큰 불이 났습니다.<br> <br>불이 난 건물엔 국보와 보물급 불교 문화재가 전시 중이어서, 하마터면 소중한 문화 유산을 잃을 뻔 했습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 <br>서울 도심 조계사 위로 시커먼 연기가 솟구쳐 올라갑니다. <br> <br>소방대원들이 불을 끄려고 물줄기를 쏘아대지만, 조계사 일대는 짙은 연기에 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조계사 대웅전 뒤편 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물에서 화재 신고가 들어온 건 오전 10시 22분 쯤. <br> <br>건물 2층 국제회의장에서 조계종 중앙총회가 열리고 있었는데 천장에서 연기가 나자 회의 참석자 등 스님과 종무원 3백여 명이 급히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처음 불이 난 2층 회의실 창문이 깨진 채 그대로 남아있는데요. <br>  <br>소방당국은 천장 에어컨에서 불이 시작된 것으로 보고 있습니다.<br> <br>[진우스님 / 조계종 총무원장] <br>"총회 열리고 얼마 안 돼서 밖에 직원들이 냄새가 나고 하니까 아마 천장을 열어봤던가봐요. 갑자기 연기가 나오면서." <br> <br>소방 당국은 화재 발생 약 1시간 30분 만에 진화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건물 지하 1층에 있는 박물관으로 불길이 번질까봐 국가유산청은 여수 흥국사 삼장보살도 등 문화유산 8점을 국립고궁박물관 수장고로 급히 옮겼습니다. <br> <br>화재 당시 박물관에는 전남 순천 송광사의 '영산회상도'와 '팔상도' 등 국보 2점을 포함해 불교 문화재 33점이 전시 중이었습니다. <br>  <br>국보나 보물급 문화재는 유리 차단막 안에 보관돼 열기나 연기로 인한 훼손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은 정확한 화재 원인을 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김석현 홍웅택 강인재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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