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장에 큰불이 나 스님과 종무원 등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물 지하에는 국보 2점을 포함해 문화재 30여 점이 있었는데,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귀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을 탄 연기는 하늘로, 하늘로 솟구칩니다. <br /> <br />뿌옇게, 금세 주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"지금 환풍기로 계속 나온다, 연기가. 환풍기 쪽으로." <br /> <br />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국제회의장에 큰불이 난 건 오전 10시 2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주변 소방대원까지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4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철 / 서울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: (11시) 36분에 저희가 화재가 어느 정도 잡혔다 생각해서 초진을 잡았습니다. 57분에 저희가 대응 1단계 해제까지 바로 상황판단회의 거쳐서 완료했습니다.] <br /> <br />불은 2층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나자 스님과 종무원 등이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2층에선 조계종 중앙총회가 열리고 있었는데, 불이 나면서 회의 참석자를 포함해 300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물 지하에 보관돼 있던 문화재 30여 점은 불이 번지지 않아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서봉 스님 / 불교중앙박물관장 : 다행히 화재가 전시관과 수장고로 옮겨지지 않아서 성보는 안전하게 잘 보존상태가 돼 있다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조계사 측은 당분간 국보 불화 등 유물 8점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한 뒤, 충분한 안전 장치가 마련됐을 경우 원래 있던 장소로 옮길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상엽, 심원보, 진수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귀혜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102156552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