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군산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승합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 교통사고인 줄 알았는데, 알고 보니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사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윤지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며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50대 남성이 혼자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차례로 들이받고 숨진 사고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사고,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사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CCTV를 분석하던 중 사고 당시 승합차를 운전했던 사람은 피해자가 아니라 다른 남성인 것을 새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피해자가 차에서 내려 가드레일 근처로 간 사이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[전북 군산경찰서 관계자 : CCTV에 보이는 장면은 두 번째 충격인데 (네) 조수석 쪽에서 남자가 하나 나오는 게 보여요.] <br /> <br />그리고 피해자를 차로 들이받은 뒤 "자신도 죽겠다"며 근처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전북 군산경찰서 관계자 : (피해자가) 땅을 본다고 하면서 갑자기 내렸대요. 그러니까 이제 조수석에 있다가 운전석 쪽으로 옮겨타서 운전해서 그대로 그냥 박아버린 거예요.] <br /> <br />교통 사망사고를 살인사건으로 전환한 경찰은 사건 당일 저녁, 피의자를 군산의 한 도로에서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을 피해 도망가던 피의자는 마주 오던 덤프차와 충돌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이 함께 사업하면서 금전 문제가 얽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는 "평소 피해자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"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지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여승구 <br />화면제공 : 전북소방본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지아 (yoonji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6110330468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