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"부끄럽고 송구하다"고 한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도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대통령실도 "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"고 인정했습니다. <br><br>인사검증 최고 책임자가 정작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부실 검증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 <br>대통령실은 부동산 차명 관리와 차명 대출 논란이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 "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"고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오 수석은 검사장 재직 시절 아내가 보유한 건물을 지인을 통해 차명 관리하고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15억 원 차명대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보지만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"며 거취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내부적으로는 법무부에 있던 인사 검증 기능을 민정수석실로 회수하자마자 터진 논란에 곤혹스러운 기류도 감지됩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이 어제 "(이 의혹을) 언론을 통해 접했다"고 밝히면서, 검증 과정에서 놓쳤다는 지적에 직면한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대통령실을 감쌌습니다. <br> <br>[전현희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YTN 라디오 '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')] <br>"인사 검증 시스템은 지난 정권의 시스템이 현재는 작동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? 아직 출범한 지 며칠 안 된 그런 정권에 대해서 묻는 것은 조금 적절하지 않은 거고." <br> <br>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"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한 민정수석이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수 있냐"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