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정부가 각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을 향한 첫 액션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 대통령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정부가 재개한 지 1년 만입니다. <br> <br>외교안보라인 투톱이 있죠. <br> <br>한미 관계 중시하는 동맹파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, 남북 관계 중시하는 자주파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.<br><br>동맹을 챙기는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자주파에 힘 싣는 대북 유화책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부가 1년 간 이어온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했습니다. <br><br>군 관계자는 "오늘 오후부터 전방 전선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지한다"며, "상부 지시에 따른 조치"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와 9·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전방 지역에 고정식 24대, 이동식 16대 등 총 40대의 확성기가 동원됐지만, 이번 조치로 모두 가동이 멈췄습니다.<br> <br>다만, 군은 '방송 중단'이 아닌 '중지'라는 표현을 사용해 전면 철수보다는 일시적 조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확성기도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여전히 대남 확성기 방송을 이어가고 있어, 우리 군도 향후 북한의 방송 여부에 따라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북한의 소음 공세로 고통을 겪었던 접경 지역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북한의 호응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종인선 / 강화군 송해면장] <br>"1시간 전까지만 해도 (북한이) 대남 방송을 했거든요. 그러니까 오늘 밤이나 주말까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(북한이) 실질적으로 하는지 안 하는지…."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남북 간 긴장 완화 조치들이 취임 일주일 만에 이행된 가운데 한 안보 소식통은 이번 조치를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제적 제스처로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