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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 치안 마비에 약탈도…“야간 통행 금지”

2025-06-1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LA 일부 지역에 긴급사태가 선언됐습니다. <br><br>심야에 통행금지령도 내려졌는데요.<br><br>반트럼프 시위대뿐 아니라 도심 매장 곳곳에서 기물을 파손하고 약탈하는 일이 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후드티셔츠를 입고 복면을 쓴 사람들이 스포츠용품 매장 문을 강제로 뜯고 일제히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옷 등을 양팔 가득 들고 나와 뿔뿔이 도망치는 데엔 채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. <br> <br>인근 애플 매장도 급습해 고가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 훔쳐 달아납니다. <br> <br>한밤중 잇따른 상점 약탈에 경찰이 출동했지만, 도난범들이 하도 많다보니 체포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가게 주인과 직원들은 다음 날 아침에야 깨진 유리창을 쓸어내며 주변을 정리했고 도난을 막기 위해 목재로 문과 벽면을 보강했습니다. <br> <br>로스앤젤레스에서 닷새 째 불법 이민자 추방 반대 시위가 열리고 있는 가운데 도심 치안이 마비되면서 약탈까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LA 경찰에 따르면 현지 시각 그제에서 어제 사이 약탈 현장에서 14명을 포함해 시위 참가자 등 총 113명을 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 <br>치안이 악화되자 LA 시장은 어제부터 '비상사태'를 선포하고 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 도심 지역 야간 통행 금지령까지 내렸습니다. <br> <br>LA 시민들도 찬성과 반대 의견이 엇갈렸습니다. <br> <br>[찰리 플라디스 / LA 시민] <br>"지금 이 상황은 옳지 않아요. 도시를 파괴하고 있잖아요." <br><br>[다니엘 파비아노 / LA 시민] <br>"(약탈은) 연방정부가 상황을 선동하고 있어요." <br><br>시위가 계속 이어질 기미에 트럼프 행정부는 주 방위군 4000명과 해병대원 700명을 동원했지만, 현장에 대비한 훈련을 받고 있을 뿐 본격적으로 투입은 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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