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일부터 이른 장마가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제주에서 시작해 주말엔 내륙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.<br> <br>예년보다 일주일 이른 시작입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베트남 동쪽 바다에 소용돌이 하나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1호 태풍 '우딥'입니다. <br> <br>오늘 올 여름 첫 태풍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때 이른 장마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남부 해안에, 이후 주말 사이에는 내륙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 쪽으로 유입되면서 정체전선의 세력이 커진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 밀려 점점 북상할 전망입니다.<br> <br>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열대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13일과 14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." <br> <br>2011년과 2020년 6월 10일 이후로 역대 3번째로 이른 장마이자 예년보다는 일주일 가량 빠릅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시기를 오는 19일 이후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따라서 중부와 남부지방이 장마권에 접어드는 6월 하순 쯤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올해 장마 기간엔 이미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이 발표한 올여름 예보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은 평년보다 강수량 많고, 이후 7~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