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, 야간 통행금지령이 소요사태 방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캐런 배스 LA 시장은 현지 시간 10일 시위가 집중적으로 벌어지는 다운타운 지역을 대상으로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금령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스 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통금령이 목표한 약탈·기물파손 행위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날 시위대 체포 사례 대부분이 야간 통금령을 위반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간밤에 시위 현장 일대에서 모두 22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03명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, 17명은 통금령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3명은 화기를 소지한 혐의를, 1명은 치명적인 무기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 경찰관 2명이 다쳐 치료받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밤 LA에 도착한 해병대원 700명은 이날 아침에도 여전히 시위 대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도심 거리로 투입될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발하는 시위가 LA뿐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, 덴버, 오스틴, 뉴욕, 시카고, 필라델피아 등에서 시위가 열렸으며, 모두 수백 명이 시위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120401285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