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통령,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지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과 12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내부에서도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에서 참석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,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아직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이른바 내부 '동맹파'와 '자주파'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는 걸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동맹파로 분류되는 핵심 관계자는 "이재명 정부에 대한 친중 프레임을 불식시켜야 한다"며 "나토에 가야 대미 관계에서 우리에게 룸이 생긴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반면 자주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중국, 러시아와의 관계 고려, G7 참석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관련 관계자는 "세계 질서를 대결 구도로 보는 자리에 일조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"고 했습니다. <br> <br>나토는 유럽 안보기구이지만 최근 인도·태평양 4국인 우리나라와 일본, 호주, 뉴질랜드를 초청하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찾았습니다. <br> <br>외교가에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결국 참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(채널A 통화)] <br>"지금은 글로벌 안보의 초연결 시대입니다. 나토는 더 이상 한반도 외교 안보의 외적인 공간이 아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은 "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"며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