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지만 아직 북한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이 받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, 반대로 러시아에는 축전을 보내면서 돈독함을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"미국이 여러차례 친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뉴욕 맨해튼의 북한 측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이른바 '뉴욕채널'로 불리는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트럼프의 친서를 받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친서 수령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, 북한은 과거에도 문서 수령 자체를 외교적 메시지로 활용해온 만큼 미국에 좀 더 분명한 의지를 보여달라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"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를 '거부'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, 이미 북미 간 접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오늘 북한은 러시아 연방 설립을 기념하는 '러시아의 날'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조로(북한-러시아) 관계를 전면적 전성기로 줄기차게 이어 나가려는 것은 나와 우리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." <br> <br>러북 밀착 행보를 과시한 북한은 트럼프의 친서 수령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