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. <br> <br>강남 3구의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정부는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정책수단을 총망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24일 전용면적 84㎡가 31억 4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.<br> <br>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.26% 오르며 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인 송파구가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토허제 지역인 강남·서초·용산구와 한강벨트인 마포·성동구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.<br> <br>강남 3구의 가격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부족 전망 우려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같은 집값 급등세가 재연되지 않도록 맞춤형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김경민 /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] <br>"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공급 제대로 확대하겠다 하는 부분들로 가야 되는 것이고, 지금 공급을 늘린다고 해서 공급 나오는 시점은 4~5년 후에요." <br> <br>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부동산 시장 점검TF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회의 후 "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"며 "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가용 정책수단을 총망라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