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앉았던 11A 좌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. <br /> <br /> 1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계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(38)는 지난 12일 추락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의 유일한 생존자다. <br /> <br /> 그는 가족을 만난 뒤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으며, 다른 형제와 함께 탑승했으나 서로 다른 줄에 앉아 있었다. <br /> <br /> 라메시는 인도 공영방송 DD뉴스와의 인터뷰에서 "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살아있었다"며 좌석 옆 비상구 근처 작은 틈을 발견해 그 사이로 탈출했다고 밝혔다. 그의 좌석은 11A로, 기체 중간에 있는 비상탈출구 바로 옆자리였다. <br /> <br /> 이와 관련해 일부 항공 전문가들은 비상탈출구 근처에 앉는 것이 사고 시 생존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, 11A 자리가 항상 출입문 옆자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 호주 항공컨설팅사 에이브로우의 론 바츠 회장은 로이터 통신에 "이번 사고에서는 비상탈출구 옆자리가 가장 안전한 좌석이었다"며 "하지만 11A가 항상 비상탈출구 옆자리는 아니다. 항공기마다 좌석 배치가 다르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<br /> 비상탈출구 옆은 일반적으로 날개 옆자리여서 추락 시 오히려 위험한 자리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. <br /> <br /> CNN 안전 분석가이자 전 미국 연방항공청(FAA) 안전 감독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"해당 좌석은 날개 구조물이 기체 아래를 통과하는 부분으로 지면과 가장 먼저 충돌할 수 있는 구조"라며 "그 좌석에서 살아남는 건 정말 놀라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4377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