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 중 처음으로 낙마 사례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오광수 민정수석인데요. <br> <br>부동산을 차명으로 지인에게 관리하게 해 세금 탈루하고, 재산 공개에서 누락하고, 차명 대출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죠. <br> <br>고위공직자를 검증해야 할 자리인 민정수석이 제대로 검증을 받은 거냐 부실 검증 논란까지 불거지자, 오광수 수석이 자진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이 받아들였습니다. <br> 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어젯밤 사의를 표했고,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습니다. <br><br>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지 닷새 만으로 이재명 정부 첫 고위직 낙마 사례입니다. <br><br>[강유정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." <br> <br>오 수석은 임명 전부터 검찰 특수통 출신 민정수석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겠냐는 진보 진영 반발에 부딪쳤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4일 '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')] <br>"(검찰은) 먼저 변신을 해서 굽신거리고, 그 다음에는 자료를 모아서 배신을 합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은 그대로 임명했지만, 검사장 시절, 지인에게 아내 부동산을 '차명 관리' 시켰고, '차명 대출'도 받았다는 의혹이 더해졌습니다. <br><br>시민사회단체에서 사퇴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고, '부실 검증' 논란까지 불거지면서, 친명 진영에서도 사퇴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양부남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, YTN라디오 '뉴스파이팅')] <br>"저는 민정수석으로서 매우 적절치 않다.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면 이제 본인이 결정해야 될 문제고." <br> <br>한 차례 사의를 표했던 오 수석, 어젯밤 다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국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존중한 것"이라며 사의 수용 배경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여당은 부담을 덜었다며 반겼지만 야당은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박형수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] <br>"이재명 대통령은 인사검증 실패와 안일한 대응에 대해 깊이 직접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일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들께 약속하기 바랍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