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기자회견 중 美 상원의원 끌고 나가 수갑까지

2025-06-13 26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에선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던진 상원의원이 보안요원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은 물론, 재계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연일 이어지는 이민자 추방 반대시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.<br /><br />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하던 순간, 한 남성이 끼어듭니다.<br /><br />[크리스티 놈 / 미 국토안보부 장관]<br />"우리는 주지사와 시장이 부여한 사회주의로부터 도시를 해방하기 위해 왔습니다."<br /><br />질문을 던진 사람은 민주당 소속인 알렉스 파디야 미 상원의원이었는데, 신분을 밝혀도 보안요원들이 제지합니다.<br /><br />[알렉스 파디야 / 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]<br />"손 떼세요, 저는 상원의원 알렉스 파디야입니다. 장관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요."<br /><br />파디야 의원은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문 밖으로 밀려났고, 이후엔 FBI가 의원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수갑까지 채웁니다.<br /><br />바로 풀려나긴 했지만 현직 의원에 대한 강경대응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<br />[척 슈머 /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]<br />"비열하고 역겹습니다. 너무나 미국적이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재계에서도 반트럼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창업자의 며느리인 크리스티 월튼이 뉴욕타임스에 14일 열릴 대규모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광고를 낸 겁니다. <br /><br />LA시위가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인 사회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[한영운 /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 조직국장]<br />"LA사태 이후에 서류 미비자 분들께서 너무 두려우셔서 일을 안 나오신대요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생일과 군 열병식이 진행되는 현지시각 14일 미 전역 약 2천여 곳에서트럼프 반대 시위가 예고돼 있어 추가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김창종(VJ)<br />영상편집 : 구혜정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