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년보다 이른 장마 시작…의성 81㎜ 등 곳곳 폭우 <br />안동 길안천 묵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 발령 <br />산불로 우수관 녹아 막히기도…호우 시 피해 우려<br /><br /> <br />오늘(14일) 대구와 경북 등 남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가 가시지 않은 경북 지역은 장마철을 맞아 산사태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지자체가 급히 대비하고 있지만, 워낙 피해 지역이 넓은 탓에 한계가 뚜렷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은 비가 모두 그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전까지 세차게 내린 비는 조금씩 소강상태를 보이더니, 오후 들어 완전히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있는 곳은 경북 산불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본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인데요. <br /> <br />이곳에도 밤사이 60㎜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. <br /> <br />흙이 쏟아지지 않게 잡아줄 나무뿌리가 불타 사라지거나 약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 마을의 경우, 경사면에 거적을 덮어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평년보다 이른 장마에 산사태 등 2차 피해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이곳 안동은 물론, 의성군에 81.2㎜, 영덕은 78.7㎜ 등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안동과 청송을 흐르는 길안천 묵계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, 산불로 우수관이 녹아 막혀버린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기후변화로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져 우려가 더 큽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과 지자체는 산 사면에 거적을 덮거나, 빨리 자라는 식물 종지를 뿌리고, <br /> <br />물이 잘 내려올 수 있게 마대로 수로를 뚫는 등 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 지역이 사실상 경북 북부 전체일 만큼 광범위해서 현실적으로 한계가 뚜렷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남부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은 '주의'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비가 그쳤더라도, 항상 재난 문자 등으로 대피령이 떨어지지 않는지 주시하셔야 하고요. <br /> <br />산 경사면에서 물이 샘솟는 등 징후가 보이면 바로 대피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VJ: 윤예온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6141409108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