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고위 군 관료를 포함해 80명 가까이 숨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일부 이란 핵시설이 파괴됐는데, 방사능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은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이스라엘을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[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/ 주유엔 이란 대사] <br>"78명이 사망했고 320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. 대다수는 민간인이었습니다. 우리는 이 야만적이고 범죄적인 공격을 강력 규탄합니다." <br> <br>이란의 '핵 심장부'로 꼽히는 나탄즈의 핵 시설 내부에 방사능 오염이 발생한 사실도 공개됐는데, 아직 외부로 유출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[라파엘 그로시 / 국제원자력기구(IAEA) 사무총장] <br>"핵 시설은 어떤 상황이든 공격받아서는 안 됩니다. 사람과 환경 모두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개발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한 제한적 군사 작전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대니 다논 /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] <br>"임무는 명확했습니다.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겁니다. (하지만) 이란은 군사 기지가 아니라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란과 핵 협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"이스라엘의 공격은 정말 훌륭했다"고 공개 지지했습니다.<br> <br>이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. <br><br>이후 "푸틴이 '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는 국제법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다'고 말했다"고 밝혔는데, 이에 이번 충돌이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한편 황준국 주유엔 한국 대사는 "북한과 이웃하고 있는 나라로서 한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확장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