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서울 도심에서 성소수자들이 모여 퀴어축제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인근에선 이에 반대하는 맞불집회까지 열리면서 하루 종일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정경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성 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 깃발이 펄럭이고 무지개 팔찌를 찬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성 소수자들의 문화 축제가 열린 겁니다. <br> <br>[김상미 / 서울 광진구] <br>"오늘 하루만큼 우리도 여기에 존재하고 같이 함께하는 시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." <br> <br>차로 하나를 두고 건너편에선 종교단체가 주최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길입니다. 그리고 사랑은 예수입니다." <br> <br>곳곳에 동성애와 동성혼을 반대한다는 플래카드가 눈에 띄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해온 윤상현 의원도 참석했습니다.<br>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차별금지법 반대 투쟁을 넘어서서… 동성애와 성적 혼란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사랑과 기도로." <br> <br>경찰 추산에 따르면 오후 한 때 퀴어축제 측이 1만 2천 명, 종교단체 측은 1만 5천 명이 참여한 상황. <br> <br>퀴어축제 측이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 측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행진 행렬을 따라붙었습니다. <br> <br>경찰 기동대원 2400명을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함께 싸우자. 함께 투쟁하자. 함께 승리하자, 투쟁!" <br> <br>우려했던 돌발 상황은 없었지만 양측 집회와 행진으로 서울 도심 교통은 일부 구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석현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<br /><br /><br />정경은 기자 ga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