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지역 긴장이 사흘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보복에 보복 공습이 이어지자 오늘로 예정돼 있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협상도 결국 취소됐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, 소식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자]<br>이스라엘이 현지시각 어제 가스전과 미사일 제조시설 등 이란 각지에 공습을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드론 공습으로 남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<br> <br>지대지 미사일, 순항 미사일과 발사대 등이 보관돼 있는 서부 호라마바드 지하시설도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측은 또 다른 '악의 축' 중 하나로 불리는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서도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이란도 반격을 이어갔는데요,<br> <br>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과 하이파 등 주요 도시에 100여 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이스라엘 측 4명 이란 최소 78명이지만 서로 공습을 주고 받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"이란 정권의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것"이라며 "앞으로 이뤄질 공격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공격은 아무 것도 아닐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"더욱 가혹하고 강력한 대응을 만나게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양측의 충돌이 진정될 기미 없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오늘로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협상도 결국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한편 현지시각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통화했습니다. <br> <br>약 5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중동 정세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는데 푸틴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자 트럼프는 "러시아의 전쟁도 끝나야 한다"고 받아치는 등 입장 차이가 드러났던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