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 육군 창설 250주년과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맞춰 열리는 열병식을 앞두고 미군 전력이 워싱턴 D.C로 모였습니다. <br><br>미국 전역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긴장감은 더 고조됐는데요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열병식을 하루 앞둔 미 연방 의회 앞. <br> <br>미 육군 특수 수송헬기 블랙호크가 보입니다. <br><br>미 보병 전력의 핵심 브래들리전투차량과 공격 헬기의 역사인 코브라, 미래형 장거리 공수 항공기 MV75, 미 육군 최정상급 곡사포도 자리잡았습니다. <br><br>세계 최강 군 전력의 위용을 알리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열병식을 하루 앞두고 미 육군이 아파치 헬기까지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작전에 투입되는 실제 헬기입니다.<br> <br>[유리아 포터 / 미 육군 상사] <br>"발사 장치만 제거해둔 상태이고 실전용입니다. 현재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전차와 탱크들은 포토맥 강변에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미 육군 핵심 전력이 도심 곳곳에 배치되면서 철제 펜스도 겹겹이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도로에는 차량을 찾기 힘들고 미 연방 수사국 FBI 요원들까지 투입돼 마치 군사기지에 온 것 같습니다. <br> <br>[비밀경호국 관계자] <br>"이 구역은 폐쇄됐습니다. 모두 출입 제한 구역입니다." <br> <br>백악관 앞에 마련된 트럼프가 오를 단상에서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지만 달갑지 않아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멘디 / 관광객] <br>"미국 예산이 이렇게 지출되는건 낭비입니다. 트럼프 생일에 퍼레이드를 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. " <br> <br>한편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 해병대가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1992년 LA폭동 이후 33년 만의 해병대 투입인데, 투입되자마자 민간인을 구금해 논란입니다. <br> <br>구금된 남성은 참전 예비역인데, 치료를 받기 위해 재향군인회를 방문했다가 해병대의 정지 지시를 듣지 못해 2시간 동안 구금된 뒤 풀려났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