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동 정세는 끝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<br><br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"머지많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상공에 이스라엘 전투기가 진입해서 상상도 못할 공습을 가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><br>이 소식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폭격을 맞은 건물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의 유류 저장소입니다. <br> <br>폭격을 받은 현장에 구조대원들이 즉각 출동했지만 피해 상황은 참혹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이란 서부의 미사일 발사 차량을 폭격해 궤멸적인 피해를 입히는가 하면 이란 국방부 건물에도 폭격을 가했습니다. <br> <br>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격은 군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 시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전투기를 띄워 폭격할 것이라며 공습 강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테헤란을 향한 길이 열렸습니다. 우리 조종사들이 테헤란 상공에서 이란이 상상하지도 못할 공습을 가할 것입니다." <br> <br>이스라엘은 전투기뿐 아니라 드론을 이용해 주요 인물과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도 하고 있는데,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수개월 전부터 드론을 이란으로 밀반입해 이란 요인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표적 공습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CNN은 백악관과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몇 주간 계속 이어질 것이고 미국도 이를 암묵적으로 용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현지시각 오늘, 이란 주민들에게 무기 제조 시설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대피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