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34년만에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탱크와 장갑차, 수천 명의 군 장병들이 수도 워싱턴D.C. 거리를 행진했고, 폭격기와 헬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선 약 25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, 6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에다 트럼프 대통령 생일과 날짜가 겹치면서 여러 뒷말도 낳았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미국 워싱턴 DC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트럼프 내각의 핵심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축포와 함께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34년 만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의 막이 올랐습니다. <br><br>열병식은 백악관과 미연방 의회, 연방 대법원까지 관통하는 이곳 '컨스티튜션 애비뉴(헌법대로)'를 따라 진행됐는데요. <br> <br>미 육군 핵심 전력이 나올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성을 보냈습니다.<br> <br>트럼프는 대적 불가의 군사력을 천명했습니다.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입니다. 미국은 어느 때보다 위대하고 강해질 것입니다." <br> <br>낙하산 부대가 하늘에서 내려와 트럼프에게 미국 성조기를 건넸고, 화려한 불꽃놀이도 이어졌습니다. <br><br>군사 퍼레이드가 열린 이날은 트럼프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해 축하 행사도 열린 겁니다. <br><br>[리 그린우드 / 가수] <br>"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합니다." <br><br>열병식을 보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. <br> <br>출입을 위해서는 경호 당국의 검문검색을 통과해야 합니다.<br> <br>이날 행사장을 찾은 인원만 백악관 추산 25만 명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게빈 / 메릴랜드주 시민] <br>"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." <br> <br>[모리스 / 미 육군 전문병사] <br>"동료 군인들과 좋은 교류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이날 행사에만 4,500만 달러, 우리 돈 약 615억 원의 세금이 투입된 가운데 행사장 주변에선 트럼프 규탄 집회도 열렸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