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 워싱턴DC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날, 미국 전역과 해외에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'반 트럼프'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"미국에 왕은 없다"라고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49년 전,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필라델피아 도심에 10만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'미국에 왕은 없다'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워 거리를 행진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필라델피아 시위 참가자 : 우리에겐 왕이 아니라 헌법이 있습니다. 인종차별주의자나 파시스트는 책임자가 될 수 없고, 물러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군 병력이 투입되면서 긴장이 높아진 LA에서도 수만 명이 시청 앞에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 일부는 연방 청사를 경비하는 해병대 병력과 대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간 통행금지가 임박해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LA 시위 참가자 : 미국에선 지금 모든 게 불법적입니다. 트럼프는 대략 국민 33%의 지지를 받을 뿐, 모든 사람을 대변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5만 명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50개 모든 주는 물론 프랑스와 캐나다,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일제히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주최 측은 전체적으로 2천여 곳에서 시위가 진행됐고, 지난 2020년 흑인 인권 시위 이후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동시다발 시위는 오래전부터 기획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LA에 군대까지 동원하면서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LA 사태 이후 3백 개 이상의 행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;변지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152259137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