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오늘 오전 고 김충현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태안화력발전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주영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압수수색 어떤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에는 태안화력발전소를 담당하는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서부발전으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은 한전 KPS 본사가 포함됐고요. <br /> <br />업무를 재위탁받은 한국파워오엔엠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작업을 하던 고 김충현 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김 씨는 하청업체 한국파워오엔엠에 소속돼 있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노동 당국은 오늘 80명 전후의 인력을 동원해 다수 업체들을 동시다발로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과 노동부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전망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고요. <br /> <br />경찰은 여기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추가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쉽게 말해 각 업체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지 않고,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려 김 씨를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됐는데요. <br /> <br />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거나 원청이 김 씨에게 불법으로 직접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 등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과 노동 당국은 각 업체들의 안전 관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김 씨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상급자들의 휴대전화 등 부당 지시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이후에는 자료 분석을 거쳐 각 업체 경영책임자들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주영 (kimjy08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1611014820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