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다가 숨진 고 김충현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안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 수사가 시작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5시간이 다 돼갑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철문은 압수수색이 시작되면서 굳게 닫혔습니다. <br /> <br />발전소가 국가보안시설이다 보니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건물 앞까지는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강제 수사는 사망 사고 발생 14일 만에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대상은 태안화력발전소를 담당하는 원청인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발전소 정비 업무를 위탁받은 한전 KPS 본사, 업무를 다시 위탁받은 한국파워오앤엠 등 5곳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일,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기계공작실에서는 혼자 작업하던 김충현 씨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씨는 재하청업체인 한국파워오앤엠에 소속돼 있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약 80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숨진 노동자가 하던 작업을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법 위반 사실을 입증할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강동섭 /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: 한전KPS하고 한국서부발전이 작업지시가 있었는지 여부, 끼임 장치 관련해서 방호장치 설치 여부 등에 관련해서 (증거 자료 확보하러 왔습니다.)] <br /> <br />이번 수사의 쟁점은 다단계 하청 구조에서 안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각자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,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사고 대책위는 이번 사고 역시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, 한전KPS가 불법으로 직접 지시를 내렸다며 증거 자료들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6161453459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