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휘발윳값이 리터당 1,700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중동의 분쟁 여파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터라,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요. <br> <br>결국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. <br> <br>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들이 끊이지 않지만, 중동 긴장 고조에 언제 가격이 치솟을까 걱정이 앞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[김종구 / 경기 군포시] <br>"많이 걱정되죠. 1800원 대 되면 점심값 줄여야지. 어차피 차는 갖고 다녀야 되니까."<br> <br>국제 유가는 이미 배럴 당 70 달러대를 넘기며 크게 상승한 가운데 서울 주유소 가격도 상승세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><br>오늘 기준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전일 대비 9원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1700원 대로 재진입했습니다.<br> <br>[조상범 /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] <br>"중동발 이슈로 인한 유가 상승은 아직까지는 우리 주유소 가격에 반영이 되지 않았지만 2~3주 정도 후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정부도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오늘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오는 8월까지 연장키로 결정했습니다.<br> <br>또 국제유가와 맞닿은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 원가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