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나흘을 넘기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대낮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정조준해 폭격을 가했고,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 교체를 노골적으로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대낮. <br> <br>시내 건물 곳곳에서 거대한 먼지 기둥이 피어오르고 폭격 소리가 이어집니다. <br> <br>갑작스러운 미사일 공격에 불기둥이 피어오르고, 폭격을 맞은 주택가에선 도망치는 사람들이 엉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> <br>폭격을 피하기 위해 수도 테헤란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'거대한 주차장'이 됐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과 이란간 교전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지시각 어제 오후 3시 쯤부터는 밤이나 새벽이 아닌 대낮에도 공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성지 근처에서 지금 폭격이 일어났습니다. 오후 6시 10분입니다." <br> <br>이스라엘은 테헤란 경찰청과 정보부 건물을 표적 삼아 공습했는데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부대 수장 모하마드 카제미와 그의 부관 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전투기도 띄우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공습을 통해 이란 정권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(정권 교체는) 확실히 (이번 작전의)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.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합니다." <br><br>이런 가운데 이란 반체제 매체는 "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가족과 함께 지하 벙커에 머물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CNN 등 외신은 현재까지 이란 내 사망자가 최소 224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1277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