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전역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타주에선 총격으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약 1만 명이 모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'반트럼프' 집회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.<br> <br>놀란 시위대는 도망치기 시작했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맙소사, 저건 총이잖아. 나가자!" <br> <br>집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총격이 있었던 것 같아. 저 사람이야? 파란 차 옆에." <br> <br>소총을 들고 인파로 뛰어든 한 남성을 저지하려고 주최 측 보안 요원이 총을 쐈는데 근처에 있던 다른 30대 남성이 맞은 겁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시위대에 섞여 있던 용의자와 총격을 가한 보안요원 2명은 모두 체포됐습니다. <br><br>[브라이언 레드 /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서장] <br>"구금된 용의자는 총상을 입었으며 경찰의 감시하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다른 두 명도 구금됐습니다." <br><br>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발사했고,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한창인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경찰이 던진 최루탄 연기가 거리를 뿌옇게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LA와 시카고, 뉴욕 등 민주당 우세지역을 특정해 불법 체류자 추방을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