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이란의 관공서와 국영방송을 공습했는데요, <br><br>폭격 순간이 생방송에 그대로 담겼습니다. <br> <br>이란도 재보복에 나섰는데요, <br> <br>중동의 급박한 상황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회의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자세한 소식,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! <br> <br>현재 전황이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이스라엘은 현지시각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영방송국을 공습했습니다. <br><br>두 차례에 걸친 폭격에 생방송 중이던 앵커가 긴급히 방송을 중단하고 피신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는데요, <br><br>한 기자는 손에 피가 묻은 채 불타는 방송국의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군은 현재 제공권을 완전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를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공격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이스라엘 군은 이날 전투기까지 동원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. <br><br>이란 공군의 F-14 전투기뿐 아니라 전체 미사일 발사대의 3분의 1을 파괴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이란도 이날 밤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최대도시 텔아비브를 포함한 다수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고, 이스라엘의 방송국 두 곳을 향해 대피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중동의 전황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이던 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트럼프는 "이란이 대화를 원하고 있고 합의가 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"고 주장한 바 있는데,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"이란이 제3국을 통해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미국 측에 다급히 보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다수의 공중급유기를 중동에 전개하며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"모두 즉시 테헤란에서 떠나야 한다"며 대피권고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