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동 뿐 아니라 전 세계 미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부대방호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현지시각 지난 14일 관할구역 내 모든 부대의 부대방호태세를 '알파'에서 '브라보'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. <br><br>부대방호태세는 테러 공격에 대비하는 5단계 대응태세를 말합니다. <br> <br>이 중 3단계에 해당하는 브라보는 테러 활동이 증가하거나 예측가능한 위협이 늘어났을 때 발령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브라보 단계로 격상되면 부대를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신원 확인도 더욱 철저해지는 등 보안조치가 강화됩니다. <br><br>이번 조치는 미국 서해안부터 인도까지 포함하는 광활한 인도-태평양 지역 내 모든 미군 부대에 적용됩니다. <br> <br>다만 주한미군의 경우, 2001년부터 브라보 이상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변동 사항은 없습니다. <br><br>인도태평양사령부는 구체적인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고, 국방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,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<br>[두진호 / 유라시아연구센터장] <br>"이런 상황이 미국 내부 외부에서의 테러라든지 그러한 군사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비(한 겁니다)" <br> <br>미국 본토를 방위하는 미군 북부사령부도 같은 날 부대방호태세를 강화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