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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자작극'이라며 유권자 의심하더니...경찰 "선관위 실수" / YTN

2025-06-18 2 Dailymotion

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발견돼 논란이 됐죠. <br /> <br />선관위는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지만, 경찰 수사 결과,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리가 미흡했던 건 선관위였는데 이를 발견하고 신고한 유권자 잘못으로 몰아간 겁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선관위는 '자작극'이 의심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선관위 관계자 (지난 1일) : 그런 사례는 한 번도 없었고요. 그분이랑 같이 오셨던 분들이 어떤 부정선거 주장하시는 그런 분들….]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, 투표사무원이 회송용 봉투를 두 장 교부하는 실수를 하면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달 30일 투표사무원이 관외 투표자 A 씨에게 투표지 1매와 회송용 봉투 2개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기표한 뒤에야 자신이 받은 봉투가 2개라는 사실을 인지했는데, 1개는 주소 라벨이 붙어있었고 다른 1개는 붙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역시 착각해 주소 라벨이 붙지 않은 봉투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채 투표사무원에게 되돌려줬고, 주소 라벨이 붙은 봉투를 비어있는 상태로 투표함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로부터 기표용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를 받은 투표사무원이 이 봉투를 그대로 다른 투표자인 B 씨에게 교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통화내역과 CCTV 등을 포함한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종합할 때 A 씨와 B 씨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신고 이후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쳤는데, A 씨의 투표용지는 외부에 공개되면서 무효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는 회송용 봉투를 2개 교부한 것은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전투표 기간 부정선거 주장 단체 등의 투표 방해 행위가 많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었다며 <br /> <br />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알린 B 씨를 의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기간 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이 잇따른 가운데 이번에는 선관위의 잘못으로 생긴 문제를 애꿎은 유권자의 책임으로 몰아갔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181835281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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