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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스 들고 뛴 20대…대형 화재 막았다

2025-06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적이 드문 새벽, 오피스텔 재활용품 수거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가스 배관 옆이라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는데요. <br> <br>지나가던 20대 시민들이 소화전 호스를 끌고 와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오피스텔 재활용품 수거장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. <br> <br>옆에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이 있습니다. <br> <br>주변을 지나던 여성 2명이 이를 보고 119에 신고합니다. <br> <br>28살 박시은씨와 26살 손승아씨입니다. <br> <br>[박시은 / 부산 사하구] <br>"불법 소각하고 있는지 생각하던 찰나에 제 키보다 더 높이 불꽃이, 불이 생겨서 저는 119에 전화했습니다." <br> <br>전화를 하던 박씨가 어디론가 뛰어가더니 기다란 호스를 끌고 나타납니다. <br> <br>경찰관인 아버지가 평소 불이 나면 소화전을 이용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 겁니다.<br><br>손 씨가 소화전 밸브를 여는 동안 박 씨는 두손으로 소화전 관창을 잡고 불이 난 곳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. <br> <br>이들의 활약 덕분에 불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습니다. <br> <br>[박시은 / 부산 사하구] <br>"누구나 지나갈 때 불이 보였으면 했을 거고요. 가스 배관이 있어서 더 신속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" <br> <br>[손승아 / 부산 사하구] <br>"불을 끄고 나서 다리가 조금 후들거리기도 했는데, 무섭거나 이런 것보다는 꺼야 한다는 생각이 컸던 거 같습니다." <br> <br>불이 난 곳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인 데다, 가스 배관이 지나는 곳이어서 초기 진압을 하지 않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초기 진화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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