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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운전해 보고 싶었다”…버스 훔쳐 10km 도주

2025-06-19 44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, 5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몰고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차선을 넘나드는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는데, 버스를 운전해 보고 싶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가 문을 열고 내립니다. <br> <br>얼마후 한 남성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곧장 운전석에 앉습니다. <br><br>능숙하게 문을 닫고 좌우를 살피며 후진하는 남성. <br> <br>멈춰 있던 버스가 갑자기 움직이자 운전기사와 동료는 버스를 두드리며 쫓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유유히 터미널을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버스를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시내버스를 발견하고 다가갑니다. <br> <br>그러자 버스는 되레 속도를 내며 도주합니다. <br> <br>차선을 넘나들고 교통신호도 무시하며 경찰과 10km 추격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차 3대가 버스를 둘러싸 겨우 멈춰세웁니다. <br> <br>버스를 몬 남성이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이 발길질을 하고 몸으로 부딪힙니다. <br> <br>결국 삼담봉으로 버스 출입문을 부수자 문이 열리고 50대 남성을 체포합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터미널에 있다가 뭐 본인은 (시내버스) 키 꽂혀 있는 거 보고 갑자기 운전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…" <br><br>남성은 체포 당시 술에 취하지 않았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.<br> <br>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는 흰색 승용차. <br><br>경찰과의 추격전은 17분간 이어졌고, 끝내 따돌리지 못하자 비상등을 켜고 멈춥니다. <br> <br>승용차 운전자는 20대 남성,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 <br><br>[김정록 / 화성서부경찰서 경장] <br>"행인이나 차량도 많이 있는 상황이어가지고 좀 위험했었거든요. 속도가 한 130km 정도 이상…" <br> <br>남성은 두 달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, 2주 전에도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해 입건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경찰에 "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"고 진술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영상제공: 충북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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