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연일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22대 국회 출범 당시 여야가 합의한 대로 해야 한다며,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 반면, 국민의힘은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임 원내 지도부 진용을 갖춘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예결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안을 처리할 방도가 없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집착과 몽니를 그만두고 원 구성을 서두르자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기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합시다.] <br /> <br />법사위원장 등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22대 국회 출범 당시 여야가 합의를 마친 만큼 협의 대상조차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은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협치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는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언석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압도적인 다수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면 자신들이 맡은 외교통일위와 국방위, 정보위 위원장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연속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났지만, 관련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[문진석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저희 입장은 누차 말씀드리지만, 지난 1기 원내지도부가 협상했던 그 결과에서 바꾸는 게 쉽지 않겠다….] <br /> <br />[유상범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: 국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요구를 한 것이고….] <br /> <br />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여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 일정을 서두르자고 했는데, 야당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한 여야는 다음 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본회의 일정을 잡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 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; 김희정 <br /> <br /> <br />※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6192300434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