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송인단만 50만 명에 이르는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위자료 소송이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1심 재판부는 시민들의 손을 들어줬지만, 항소심에서 패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, <br><br>포항시가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호소문을 대법원에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포항 지진 정신적 피해 실질적 배상을 원한다! (원한다! 원한다! 원한다!)" <br> <br>경북 포항지진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의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포항시와 지역 정치인들이 대법원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의 손을 들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"2017년 포항지진은 국가의 관리 책임 아래 진행된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인재"라 강조했습니다. <br><br>"이번 판결이 단지 포항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책임과 법적 기준의 선례를 세우는 중대한 사안"이라며 공정한 심리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이강덕 / 포항시장] <br>"촉발 지진임을 인정하면서도 시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는 그런 유감스러운 판결이 있었습니다. 대법원에서는 보다 정의롭고 합리적인 그런 심판을 할 수 있도록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해주고 …" <br> <br>앞서 1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 인과관계를 인정해 시민들에게 각 200만∼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반면 2심 재판부는 "관련 기관의 과실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"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. <br> <br>포항시민들은 항소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하는 한편, 대법원 앞에서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포항시는 상고심 대응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에 이어,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들 위한 소송 안내센터 설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