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함께 모여 달리는 '러닝 크루', 아시죠? <br> <br>여기에 하나가 더 보태졌습니다. <br> <br>동네 안전까지 살피는 '러닝 순찰대'가 발족했는데요. <br> <br>이들의 순찰 현장에 강태연 기자가 함께 뛰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해가 저물자,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몸을 풉니다. <br> <br>안전조끼와 야광밴드를 착용하고 대열을 갖춥니다. <br> <br>함께 모여 달리는 '러닝 크루'. <br> <br>오늘부터는 동네 안전을 살피는 '러닝 순찰대'입니다.<br> <br>기자도 함께 달려봤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동네를 달리다가 고장난 시설물이나 주취자 등을 발견하면 전용 신고 앱을 통해 경찰과 소방에 바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앱으로 현장 위치와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겁니다. <br> <br>[김한규 / 서울 송파구(러닝순찰대)] <br>"오늘 가로등이 꺼진 거 발견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금방 고쳐진다면 다른 분들이 좀 더 편하게 다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런 쓰레기통 근처도 위험 요소 없는지 한 번 체크해 주시고." <br> <br>첫 순찰에서는 공공화장실 비상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고, 한강변에서 위치 파악하는 법도 배웁니다. <br> <br>[임진성 / 강남경찰서 범죄예방계 경사] <br>"순찰을 도시면서도 이런 비상벨이 울리는지, 이게 고장 났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발견이 되면 바로 120번에 접수해 주면 되겠습니다." <br> <br>서울에서 55명의 러닝크루가 선발돼 교육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두 달간 시범운영을 한 뒤, 하반기부터 러닝 순찰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