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1.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빗길에 승용차 제동거리는 마른 길보다 최대 1.8배까지 길어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UV 차량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승용차 4대와 화물차가 부딪치면서 차량 파편이 도로 여기저기 흩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빗길에 발생한 교통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빗길 운전의 경우 마른 노면에서 운전할 때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. <br /> <br />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빗길 운전 위험성을 실험했더니 차종에 상관없이 빗길 제동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승용차는 빗길 제동거리가 마른 길의 1.8배에 달했고 화물차는 1.6배, 버스는 1.7배로 각각 제동거리가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빗길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치사율도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92명. <br /> <br />치사율은 100건당 1.65명으로 나타났는데 맑은 날 교통사고 치사율과 비교하면 1.3배나 높습니다. <br /> <br />노면이 젖거나 습기 상태일 때 치사율은 100건당 1.9명으로 건조한 날보다 1.5배 더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빗길에서 20% 이상 감속 운행하고 폭우가 쏟아지면 50% 이상 감속 운행하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타이어 마모도와 와이퍼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혜빈 /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선임연구원 : 타이어 마모도가 낮게 되면 (노면과 타이어 사이 물의 막이 형성돼 접지력이 떨어지는) '수막 현상'이 발생하기 쉽고 '수막 현상'이 발생하게 될 경우에는 일반적인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.5배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도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운행 전엔 차량 전조등, 후미등을 점검해 상대 차량이 내 차량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신수정 <br /> <br />디자인;박지원 권향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6202300265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