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희 여사에게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 모 씨가 징계위원회에서 출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씨는 그동안 한학자 총재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교단을 위해 인내해왔다고 주장했는데, 향후 폭로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건진법사 의혹'을 수사하는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 모 씨가 현안 청탁을 위해 전성배 씨를 매개로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금품을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통일교는 윤 씨가 중대한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었는데 비공개 회의 결과 '출교' 처분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씨 측은 즉시 입장문을 통해 사법적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위 의결이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교단 권력 보존과 내부 책임 전가를 위해 윤 씨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씨는 징계위 출석 통지를 거부하며 내용증명서를 보냈는데 그동안 한학자 총재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이유는 고민하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교단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개인의 일탈로 규정해 심정적 상처가 크지만, 교단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언론사들의 연락에 침묵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여사 청탁 의혹에 한학자 총재 등 다른 통일교 고위 관계자가 무관하지 않다고 시사하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 측은 내용증명서를 받았지만,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위를 진행했다며 공문 발송 전까지 처분 결과가 확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해왔던 윤 씨가 출교를 계기로 통일교 교단에 대한 폭로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이자은 <br /> <br />디자인: 윤다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2121570550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