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, <br> 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언급하고,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수순을 밟으며 보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요.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,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이 여전히 강대강 대치로 맞붙고 있는 상황인가요? <br> <br>[기자]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SNS를 통해 "'정권 교체'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는 않지만, 만약 현재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교체가 없겠느냐"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시설 공격은 이란의 정권교체가 아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왔지만, 트럼프가 직접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. <br> <br>이란 측은 현지시각 어제 중동 내 미군 기지가 취약하다며 보복을 경고한데 이어, 의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며 유가와 세계 경제를 볼모로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다만, 최종 봉쇄 결정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내릴 예정입니다.<br><br>이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"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자살행위가 될 것"이라며 "이란 경제가 해협을 통한 수출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숨통을 끊는 일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석유의 20%, 한국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약 70%가 이동하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입니다. <br> <br>따라서 해협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세계 에너지 시장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이 같은 우려로 뉴욕에서 현지시각 어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4%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