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은 핵시설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장담했지만 이란은 그 핵시설은 빈집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핵 시설 주변에서 방사능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는데요.<br><br>대체 우라늄은 어디로 갔을까요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19일 이란 포르도의 위성 사진입니다. <br> <br>핵시설 입구 주변으로 불도저와 트럭이 줄지어 있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위성업체와 외신들은 "이날 모두 16대의 화물 트럭이 포착됐고 이튿날 찍은 위성 사진에선 대다수가 북서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장소로 이동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22일 미국 폭격 전에 이란이 모종의 조치를 취한 겁니다. <br> <br>실제로 이란 국영 매체는 "(공격당한) 3곳의 시설은 오래전에 대피했고, 농축 우라늄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핵시설이 완전 제거됐다고 주장했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"외부에서 방사능이 관측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역시 "지난 13일 이스파한의 핵물질을 확인했지만 지금은 다른 장소로 옮겨졌을 것으로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이스파한의 핵물질은 순도 60%의 농축 우라늄 408kg가량으로 핵탄두 9∼1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. <br> <br>주요 외신들은 "이란은 숨기고 미국은 찾아 제거하는 땅속 두더지 잡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"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