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국 휴양지 빌라에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. <br> <br>출입문에 노크 금지 출입 금지 경고문까지 붙여놓고 현지인 접근을 철저히 막으며 전화 사기를 벌여왔는데요. <br> <br>어떻게 잡혔을까요? <br> <br>최다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태국 파타야의 고급 빌라. <br> <br>건장한 남성들이 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려 있습니다. <br><br>태국 경찰이 한국인 범죄 조직 은신처를 덮친 겁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오늘 한 사람이 담벼락을 넘어서 우리 집으로 도망쳐서 신고했습니다." <br> <br>도망치다 2층에서 뛰어내린 조직원은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 갑니다. <br> <br>빌라를 뒤지자 한국 여권과 전화기가 줄줄이 발견됩니다. <br> <br>이들은 콜센터를 차려놓고, 온라인에서 연인 관계를 만들어 돈을 뜯어내는 '로맨스 스캠' 사기를 벌여 왔습니다. <br> <br>'손님 좀생이 만들기' 처럼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가르쳤고, 노크 금지 출입 금지라고 적은 한글과 영어 경고문을 문에 붙여놓고 현지인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한국인을 납치해 일을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납치 신고를 전달받은 현지 경찰은 한국인 남성 1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