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이경규 씨가 어젯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 씨는 처방약을 먹고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몰랐다며 자신의 부주의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방송인 이경규 씨가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약물운전 혐의로 입건된 이 씨는 공황장애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모르고 한 일이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이경규 / 방송인] <br>"먹고 있는 약 중에서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몸이 안좋으면 운전을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제 자신도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이 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건물에서 주차관리 직원이 실수로 건네 준 남의 차를 직접 운전했습니다. <br> <br>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씨를 상대로 한 간이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고, 이후 정식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마약이 아니고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이라도 복용으로 집중력과 인지력이 떨어져 정상적으로 운전이 어려울 때는 운전하면 안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적용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이 씨가 처음 적발돼 검찰 단계에서 기소를 유예하는 등 재판이나 처벌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