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에 있는 30평 아파트를 사려면 지난 5월 기준 32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세제 개편과 대출 관리 강화 등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내와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으로 서울에 있는 30평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. <br /> <br />2003년에는 16년을 모으면 집을 살 수 있었지만, 지난 5월 기준으로는 숨만 쉬고 월급을 모아도 3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2003년 2월, 노무현 정권 초반 3억 원이었던 서울 30평형 아파트 평균 시세는 윤석열 정권 말기였던 지난 5월 12.8억으로 4.3배 올랐는데, <br /> <br />노동자 1년 평균 임금은 1천9백만 원에서 4천만 원으로 2배 정도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강남과 강남이 아닌 지역의 격차도 심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, 강남과 비강남 격차는 2억 6천만 원에서 22억 1천만 원으로 10배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건 문재인 정부 때로 정권 초반 5억 8천만 원이었던 서울 30평형 아파트 시세는 정권 말 12억 6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남과 비강남 아파트 사이 가격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건 윤석열 정부 때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정흔 /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, 감정평가사 : 이런 과정에서 아파트를 사고팔면서 수억 원, 10억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얻은 분들이 투기에 나서고 있다….] <br /> <br />경실련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강조한 공급 확대 정책만으로는 시장이 안정되기 어렵다며 세제 개편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석호 / 공인중개사 : 종부세 특별 공제가 80%입니다, 최대. 이게 과거에 노무현 정부 때 최대 30%였습니다. 그래서 이런 세제를 다시 예전으로 가서 공평 과세를 하자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또 주택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전세자금 대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등 가계 대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 권석재 <br /> 디자인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252025309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