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통령이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습니다. <br><br>헌재소장 후보자이기도 한데요. <br> <br>오영준 부장판사도 지명했는데요. <br> <br>이렇게 되면 헌재의 구도가 4:3:2 진보 우위로 재편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통령이 새 헌법재판소장에 김상환 전 대법관, 헌법재판관에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·이정미 전 재판관의 후임 인선입니다. <br> <br>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법관을 지냈습니다. <br> <br>헌법재판소 연구관으로 일했고, 노동 분야가 전문인 진보 성향 판사로 평가 받습니다.<br> <br>지난 2020년 대법원의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무죄 취지 다수 의견을 낸 대법관 7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. <br> <br>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오 후보자도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진보 성향 판사입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 회복을 상징하는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강훈식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“이번 인사는 헌법재판소 회복을 위한 새 정부의 첫 걸음입니다. 위험 수위에 달했던 헌법재판소 흔들기를 끝내고…” <br> <br>두 후보자가 임명되면, 헌법재판소 구도는 진보 우위로 재편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현재의 진보 2명, 중도 3명, 보수 2명 구도가, 두 재판관 합류로 진보 성향 재판관이 4명, 다수가 됩니다.<br> <br>대통령 지명 몫인 오 후보자는 국회에서의 별도 인준 표결 없이 재판관 임명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반면 김 후보자는, 헌재소장 임명 절차를 따르기 때문에 인사 청문회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