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원사업인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를 착공 7년 만에 완성했습니다. <br> <br>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아내, 리설주 여사가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. <br> <br>딸 주애보다 멀찍이 떨어져서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흰 요트 한 대가 동해의 푸른 물결을 가르며 나아갑니다. <br> 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의 손을 맞잡고 바깥으로 나오자 복도에 있던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와 최선희 외무상이 뒤따르고 문 밖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그제 개최한 원산 갈마해안 관광 지구 준공식 현장에는 북한 여성 권력의 핵심 4인방이 흰 옷을 맞춰 입고 모두 참석했습니다.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2만 명 숙박 능력의 호텔과 여관들이 자리 잡고 있는 원산갈마지구는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식의 해안 관광 도시입니다." <br> <br>특히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2024년 1월 1일 신년 경축 대공연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행사 영상 내내 김 위원장의 바로 옆은 주애가 차지했고, 리설주는 멀리 떨어져 걷는 모습이 자주 포착 됐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주애를 전면 배치 하면서 후계자로서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] <br>"딸 김주애를 내세워서 잠재적 후계자로서의 존재감과 위상도 명확하게 각인시키고, 리설주는 부인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(같은 혈통으로) 규정을 하지 않거든요." <br> <br>김여정도 현장에 동행했지만 최선희 외무상보다도 멀리 떨어져 있어,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원산갈마지구는 다음달 1일 개장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