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신 것처럼 준공식에는 김정은 일가를 포함해 북한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 했죠, <br> <br>김 위원장은 이곳이 세계적 휴양지로서 매력이 있다고 자랑했는데요,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애착을 보이는지 김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신축 건물이 늘어선 해변가를 배경으로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. <br> <br>축하공연에 참석한 인파들은 감격한 듯 만세를 부르고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흔들며 화답합니다. <br> <br>이번에 준공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 측 강원도에 있는 갈마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에서 상대적으로 남쪽에 있어 따뜻한 편이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어 북한에서 '명사십리'라고 부르는 곳입니다. <br> <br>2018년 착공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7년 만에 완성된 겁니다. <br> <br>세계적 관광단지를 꿈꾸는 김 위원장은 가족까지 총출동시켜 성대한 준공식으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(김 위원장은) 낙원의 내일을 부르며 세계적인 관광문화휴양지로서의 매력적인 명함을 선양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." <br> <br>북한은 이곳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벌이 수단으로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실제 이번 준공식에는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특별손님으로 초대되기도 했는데, 통일부 관계자는 "북한의 항공편 사정을 고려하면 하루 최대 170명 수준의 러시아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"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취임 첫날 "북한이 해안가에 엄청난 콘도 역량을 가지고 있다"며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, 이곳의 추가 개발이 향후 북미 간 협상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